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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가로수길 골목 상권 파고든 이자카야 청담이상

작성일 : 2014.05.02

 

가로수길 골목 상권 파고든 이자카야 청담이상

이대일 이자카야 청담이상 신사가로수길 점주

  • 김윤경 기자
  • 입력 : 2014.05.02 19:06:45   수정 : 2014.05.02 19:06:53


가로수길 이대일 가맹점주

신사동 가로수길을 찾는 젊은이들의 시선이 가로수길을 넘어 가로수길 골목 상권으로 향하고 있다. 


가로수길은 디자인 갤러리, 편집샵 등이 밀집되어 하나의 문화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독특한 아이디어가 있는 디자이너 샵이나 아기자기한 개인 카페 등은 가로수길이 아닌 가로수길 주변 골목에 있다. 맛집과 주점, 이자카야 등도 마찬가지다.
가로수길 골목을 따라가다 보면 청담이상 신사가로수길점이 있다. 청담이상은 한국형 이자카야를 표방하는 이자카야 프랜차이즈 브랜드다. 가격 대비 높은 품질의 메뉴를 자랑하는 청담이상은 청담동과 서래마을에서는 이미 소문난 맛집이다.

청담이상 신사가로수길점은 오픈한 지 두 달이 채 되지 않았다. 청담이상 신사가로수길점의 이대일(49) 점주는 의료업에 종사하다가 개인 사업을 시작해보자는 결심을 했다. 그는 오랜 시장조사 끝에 이자카야 청담이상을 선택했다.

“청담이상은 고객 충성도가 강한 브랜드입니다. 저희 매장 역시 한 번 방문한 고객들이 다시 방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단골고객들은 고급스러운 매장 인테리어에 비해 저렴한 메뉴 가격에 놀라고, 가격 대비 뛰어난 음식 맛에 또 놀라 재방문을 하게 된다고 말하곤 합니다.”

청담이상 매장 내부

청담이상 이자카야는 다이긴죠, 긴죠, 준마이 등 다양한 사케를 구비하고 있다. 종류가 많아 다른 이자카야에 비해 매출에서 사케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편이다. 청담이상은 사케의 매입단가를 낮춰 판매 가격 또한 최소화했다. 실제로 청담이상의 사케는 타 업체에 비해 20%이상 저렴하다. 


사케와 함께 곁들일 수 있는 안주 메뉴 또한 수십 가지다. 청담이상의 기본 메뉴 외에도 각각의 가맹점은 본사와 협의 후 매장만의 고유메뉴를 개발하여 선보일 수 있다. 신사가로수길을 찾는 고객층은 20대 초반부터 40~50대까지 다양하다. 청담이상 신사가로수길점은 기본메뉴와 매장 추천메뉴를 통해 이들을 공략할 수 있는 메뉴를 내놓았다. 젊은 여성고객을 공략한 키조개 와사비 그라탕이나 차돌박이 부추샐러드, 남성고객의 술안주로 좋은 새우깡(민물새우를 튀겨 짭짤하게 간한 요리)을 함께 준비해놓는 있는 식이다.

“상권에 따라 고객층이 다르기 때문에 그들이 선호하는 메뉴도 다릅니다. 저희 매장에서도 개별적으로 메뉴를 개발하여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 중 차돌박이 부추샐러드의 경우에는 저희 매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메뉴로 꼽힙니다."


점주는 지난달 매출은 약 6천만원 대이고 계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청담이상 신사가로수길점은 계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했다.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 메뉴와 서비스의 정상화가 진행 중입니다. 최대한 빨리 계획한 손익분기점을 달성하는 것이 올해의 가장 큰 목표입니다.” 


[매경닷컴 김윤경 기자] 

https://www.mk.co.kr/news/business/view/2014/05/6861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