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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지경제] 불황에도 매출 오르는 외식업체, "숨은 비결 있다"

작성일 : 2015.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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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에도 매출 오르는 외식업체, "숨은 비결 있다"

 

입력 2015-06-08 17:59

청담이상 매장 내부

브릿지경제 박효주 기자 = 경기 침체가 장기화됨에 따라 자영업자들의 한숨이 늘고 있다. 이런 와중에도 차별화 전략을 내세운 외식 브랜드들이 매출 증가세를 보이며 주목 받고 있다.


8일 ‘오늘통닭’에 따르면 오늘통닭 전국 매장의 지난 달 매출이 전년 대비 소폭 상승한 것으로 드러났다. 일반적으로 5월은 연휴가 길어 외식업 매출이 줄어드는 시기이기 때문에 이러한 결과는 이례적인 사례로 꼽힌다. 오늘통닭 관계자는 “지난 5월에는 주말과 이어진 두 번의 연휴가 있어 매출 하락을 기록한 곳이 대다수였지만 오늘통닭의 경우 오히려 매출이 상승했다”며 “갑자기 더워진 날씨에 상큼한 샐러드와 함께 치킨과 맥주를 즐길 수 있는 곳을 찾는 소비자들이 많아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자카야 ‘청담이상’ 전국 매장은 전반적으로 높은 매출 상승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청담이상 관계자는 높은 매출의 비결로 ‘사케’를 꼽았다. 청담이상은 국내 이자카야 프랜차이즈 브랜드 중 사케 판매 1위 브랜드의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봄?여름?가을?겨울 제철 음식에 맞는 사케를 다루기 때문에 일반 이자카야 프랜차이즈에서는 즐길 수 없는 다양한 종류의 사케를 만나볼 수 있다. 사케와 궁합이 맞는 메뉴 개발을 위해 신메뉴 추천 발표회인 ‘오스스메’도 분기마다 진행한다. 


커피 프랜차이즈 ‘타미하우스’는 바쁜 직장인들을 위해 커피와 생과일주스, 샌드위치를 배달해주는 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대형 커피 전문점들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았다. 사무실에서 주문만 하면 베이컨치즈 샌드위치, 닭가슴살 샌드위치 등 매장에서 직접 만든 수제 샌드위치를 받아볼 수 있다. 간단하게 식사를 해결하고자 하는 직장인들에게 인기가 좋다. 커피 혹은 생과일 주스와 샌드위치가 함께 구성된 세트 메뉴도 갖췄다.

특별한 조리 기구를 사용하는 것도 매출 상승의 비결이 될 수 있다. 넥스타코리아의 ‘넥스타-F’는 기름층 밑에 물이 있어 보다 촉촉한 튀김 요리를 완성시킨다. 튀김 찌꺼기가 물 밑으로 가라앉아 기름이 오랫동안 깨끗하게 유지되기 때문에 식용유도 절약하는 효과를 낸다. 실제로 넥스타코리아의 수유식 튀김기를 사용하는 튀김요리 전문점 ‘텐쿡’은 서초역 인근의 ‘튀김 맛집’으로 꼽힌다. C급 주거 상권의 소형 매장에서도 입소문을 통해 꾸준한 매출 성장을 이뤄냈으며 현재는 일 100만원 이상의 매출을 낸다.

눈꽃빙수 제조업체 루벨은 컵빙수기 도입을 통한 매출 다각화를 제안한다. 최신 트렌드인 컵빙수 메뉴를 일반 외식 매장에서 판매함으로써 메뉴 선택 폭을 넓혀 매출을 극대화하는 전략이다. 컵빙수 전용 기계 ‘루벨’은 턴테이블 위에 컵을 올려놓기만 하면 적정량의 눈꽃얼음이 컵 안에 쌓이도록 턴테이블 방식으로 설계됐다. 기존 빙수기에 비해 작은 사이즈이기 때문에 5평 남짓의 소형 매장에도 설치가 가능하다. 루벨 관계자는 “실제로 베이커리, 치킨 등 카페가 아닌 일반 매장에서 컵빙수 기계를 사용해 매출 상승 효과를 본 사례도 많다”고 밝혔다.

박효주 기자 hj0308@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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