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브랜드는 대부분 ‘맛집’ 출신 프랜차이즈이거나 새로운 아이템을 처음 개발해 시장에 내놓은 프랜차이즈로 나뉜다. 원조 브랜드는 고객의 입맛을 사로잡아 성공했던 경험이 있다. 가맹 사업에도 이런 경험이 성공을 이끄는 원동력이 된다.
한국창업전략연구소 이경희 소장은 “지역에서 검증 받은 맛집을 기반으로 한 프랜차이즈 아이템의 경우 트렌드에 따른 기획 프랜차이즈에 비해 생명력이 강하고 길다는 점이 장점”이라며 “다만, 본점에서 판매되는 음식의 맛과 품질, 그리고 서비스의 질을 가맹점에서 동일하게 유지할 수 있느냐가 성공의 관건”이라고 말했다.
‘원조’라는 단어가 주는 중량감은 대단하다. 그 중량감을 기반으로 수많은 ‘원조’들은 자신이 만들어낸 시장을 장악하며 독보적인 업계 1위 자리에 오르곤 한다.
유사업종이 난무해도 그 속에서 원조는 살아남는다.
프리미엄 이자카야로 유명한 ‘청담이상’도 맛집에서 출발한 프랜차이즈다.
2008년 서울 청담동에서 330㎡(100평) 규모로 시작한 ‘청담이상’은 ‘청담’이라는 이미지와 함께 고급 일식집에서나 볼법한 일품요리를 선보이고 있는 주점 브랜드다.
우선 모듬사시미, 참치타다키, 해물모듬 등의 일품요리와 참치낫또밥, 야끼우동, 벤또, 탄탄멘 등의 식사메뉴와 모듬꼬치, 다양한 튀김 요리가 안주가 구성되어 있다.
청담직영점은 오픈이후 지속적으로 월 1억원대 이상 매출을 올리면서 맛집으로 자리를 굳혔다. 2012년에 오픈한 홍대와 건대 매장도 월 1억5000만원이상 매출을 올리면서 직영점을 능가하는 성과를 보였다.
눈으로 먼저 즐기는 고급스런 요리와 함께 일본식 다다미와 좌식 테이블을 활용해 오랜 시간 앉아있어도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