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콘텐츠

언론보도

‘청담이상’ 울산 달동점 황지후 점주, “계단을 오르듯 차분

작성일 : 2017.10.24

 

‘청담이상’ 울산 달동점 황지후 점주, “계단을 오르듯 차분히 성공 하겠다”

  • 정무용 기자
  • 입력 : 2017.10.24 10:36:50


지난 3월부터 울산의 번화가인 삼산동의 밤을 환히 밝히는 새로운 랜드마크가 생겨났다. 마치 해외를 온 듯한 착각을 일으키는 건물의 파사드와 그 곳을 드나드는 사람들의 수가 날이 갈수록 늘고 있는 이곳은 ‘청담이상’ 울산 달동점이다. 20대 후반의 청년 창업가 황지후 점주가 운영중인 ‘청담이상’ 울산 달동점은 오픈 한 지 이제 갓 7개월이 지난 신생 프랜차이즈다. 하지만 그 짧은 시간에 ‘청담이상’ 경남지역 매출 1위로 당당히 올라섰다.
 

이는 황 점주가 가진 젊음의 패기와 간절함이 만들어 낸 준비된 성공이다. “예전에 통닭집을 운영했던 적이 있어요. 그땐 사실 손님에게 음식으로 서비스를 할 수 있는 게 많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지금 청담이상을 운영하면서는 많이 드시는 분, 자주 찾아주시는 분, 지인손님들께 메뉴자체를 그대로 서비스로 제공해드릴 수 있게 돼서 너무 뿌듯합니다. 매장을 오픈 하기까지 약 10개월이 걸렸었는데요. 그 10개월 동안 매장 오픈 하는 것에 전념하며 뛰어다녔던 기억이 납니다. 오로지 무사히 오픈 하고 성공을 거두고 싶었기에 집에 들어가서도 아내에게 예민하게 굴었었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 미안하지만 오픈 하기 전 그 모든 기억이 좋은 추억이 되었어요.”



삼산동에 청담이상을 오픈 하게 된 것은 황점주의 오랜 바람이었다. 그는 6년 정도 동네 장사를 해오며 더 늦기 전에 아직은 젊은 날, 울산의 가장 번화가에서 장사를 해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의 바람은 끊이지 않고 찾아오는 손님들의 발길로 성공을 확인 받는다. 평일에는 30~50대 직장인의 비중이 크고, 주말에는 젊은 고객들이 많이 방문한다. 프라이빗한 공간이 매력적인 청담이상 답게 40대 이상 고객들은 울산에도 합리적인 가격에 분위기 좋은 이자카야가 들어섰다고 반기는 분위기다. 


“테이블을 기존 보다 넓게 준비했고, 앞 뒤 좌석은 대나무로 공간을 분리했습니다. 좌석 또한 다다미식으로 발 밑이 뚫려있어 편하게 식사와 음주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되어 있죠. 평일이든, 주말이든 예약을 하지 않고선 룸을 이용하는 것이 쉽지 않다 보니 청담이상 울산달동점은 주로 예약제 손님이 많이 애용하시고 있습니다.” 

황 점주는 뜻을 세우는 나이를 일컫는 입지(立志, 서른)이 되지 않았다. 하지만 이미 자기 점포를 다년 간 운영해 본 경험도 있고, 일반 직장생활을 한 경험도 있다. 
젊은 나이에 쉽사리 얻지 못할 경험들을 얻은 덕분에 황 점주는 점포를 운영하는 확고한 철학을 가지고 있다. 그는 그 철학을 바탕으로 청담이상 울산 달동점을 한 단계, 한 단계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1층부터 10층까지 계단을 뛰지 않고 한 계단씩 차근차근 올라가다 보면 결국 정상에 도달해 성공의 깃발을 꽂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아직까지 금전적인 욕심보단 앞으로 많은걸 함께 같이 해나갈 수 있는 인재를 갈망하는 중이에요. 삼국지처럼 말이죠.” 


[매경창업센터]

https://www.mk.co.kr/news/business/view/2017/10/7015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