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어 붙었던 창업시장이 점차 활기를 띄는 추세다. 특히 안전 기반형의 창업아이템이 강세다. 감자탕, 치킨, 주점 등 이른바 창업 스테디셀러 아이템 등이 그것.
스테디셀러 아이템의 장점은 젊은층부터 노년층까지 주 고객층을 넓게 형성하고 있다는 것이다. 때문에 불경기에도 큰 기복 없이 매출을 유지할 수 있다.스테디셀러 아이템은 많은 이들이 선택하고 있기 때문에 단순히 평범하기만 해서는 안 된다. 소비자들을 끌어당길 수 있는 특별한 요소가 있어야 한다. 색다른 조리법이나 차별화 된 메뉴구성, 인테리어 등을 통해 신선함을 줄 수 있다.
유러피안 치킨전문점 치킨매니아의 메뉴는 대중적이며 고객층을 두텁게 형성한 후라이드 치킨류와 웰빙 고객들이 선호하는 오븐구이 등 다양하다. 대표 메뉴인 새우치킨은 매콤, 달콤, 새콤함이 함께 어우러져 색다른 맛을 선보인다. 탱탱하고 쫄깃한 새우와 매콤하고 싱싱한 닭을 비롯해 여러 야채가 조화를 이뤘다.
카페형 인테리어 역시 눈길을 끈다. 넓고 편안한 좌석을 구성해 모임 장소로도 제격이다. 차별화된 독특한 맛과 깔끔한 인테리어, 양질의 서비스, 지속적인 신메뉴 등이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자연 친화적인 고품격 인테리어, 식사와 주류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청담이상은 다이닝 문화에 기반을 둔 이자카야의 진화된 형태로 주목받고 있다. 가격 대비 높은 품질의 메뉴가 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이고 있다는 평가다.
별미메뉴, 특별메뉴, 일품메뉴 등으로 나눠 제공되는 이곳의 안주들은 고급 일식집에서 맛 볼 수 있는 60여 가지의 다양한 요리들로 구성됐다. 일반 이자카야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던 소주를 주류 메뉴에 추가한 것 역시 눈에 띈다. 인테리어는 불필요한 화려함을 지양하고, 조명의 조도나 인테리어 자재 등을 강조한 안락함과 한국적 요소들을 부각시켰다.
암소한우전문점 하누소는 서울 강북 지역 직장인들이라면 한번쯤은 가봤을 정도로 맛을 인정받은 브랜드다. 갈비탕을 맛보려는 직장인들이 점심시간 줄서는 집으로 통하기도 했다. 하누소는 직장인들이 은퇴 후 한번쯤 창업해보고 싶은 아이템이다.
하누소는 어디서나 똑같은 맛을 느낄 수 있도록 식품공장을 설립하고 갈비탕과 찜, 냉면 소스 등을 만들어 원팩으로 진공 포장해 매장에 배송한다. 대부분의 메뉴를 본사 물류공장에서 반조리 상태로 가맹점에 제공하기 때문에 창업자는 간단한 조리만 하면 된다.
메뉴 준비 과정이 대부분 생략되기 때문에 식자재 로스율이 적고, 인건비도 줄어 순수익률이 높다는 것이 장점이다.
감자탕전문점 이바돔감자탕은 인공 화학조미료를 사용하지 않은 웰빙 요리로 주목받고 있다. 이바돔의 대표 메뉴 남도묵은지 감자탕은 남도묵은지와 진한 육수의 맛이 어우러져 구수하고 칼칼하며 개운한 맛을 낸다.
1년6개월에서 3년까지 저온숙성시킨 묵은지 때문이다. 전라남도 도지사가 인증하고 해남 화원농협이 만든 100% 순수 국내산이다. 모든 양념과 소스 재료도 마찬가지다. 업계 최고 수준으로 국내산화 시켰다.